뒤늦은 THE IDOLM@STER MOVIE '반짝임의 건너편으로!' 감상

* 직접적인 내용 언급은 피하려 했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일체의 스포일러를 원치 않은 사람은 피해주세요.





THE IDOLM@STER MOVIE ‘輝きの向こう側へ!’ 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정말 갖고 싶었던 극장 홍보용 포스터

(결국 7주차 부터 극장에서 B1 사이즈로 판다길래 우오아아아앙 하면서 삼..)



일전에 부제를 국내에 널리 퍼져 있는 ‘빛의 저편으로!’ 가 아닌

‘반짝임의 건너편으로!’ 로 해석을 했는데, 이걸 먼저 짚고 넘어갈까 한다.

(빛의 저편으로 라는 부제는 본편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제목만 보고 번역한 제목 같고…)

그 이유


1. 일단 극 중 내용의 뉘앙스를 적절하게 전달 할 수 있는가를 1순위로 생각했다.



2. 輝き 를 단순 ‘빛’ 으로 해석을 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

극 중 765pro의 아이들은 이미 성장 한 채로 ‘정상’에 있는 ‘빛나고’ 있는 상태다.

이를 극중에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은 PV에서도 나왔던 카나의 대사 ‘나는 하루카 처럼 강하지 않아. 반짝이고 있지 않아!’ 에서 엿볼 수 있다.

작 중 카나가 바라보는 아이돌은 ‘반짝이고 있는’ 존재이고, 이것은 극 중 내용과도 연결 돼 있다.



3. 극 중 일종의 갈등이 해소되고 765 멤버들이 함께 강가를 걸어가는 씬이 있다. 여기서는 빛의 ‘건너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미 ‘정상’에 위치해서 ‘반짝’이고 있는 아이돌이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누구 하나 빠짐 없이 ‘모두’와 함께 그 ‘넘어서’를 추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종합해서 보면

‘빛남의 저편으로!’ 나 ‘반짝임의 건너편으로!’ 정도가 무난한 해석일 것 같았다.



제목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하고,


본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 정말- 좋은 영화였다.


아이마스라는 컨텐츠의 흥망성쇠를 따라온 프로듀서에게는 정말...

'프로듀서를 위한 최고의 헌정.' 이다.


네 번을 봤지만, 처음 봤을 때는 진짜..

영화 시작하고 5분 만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아, 미리 얘기하지만 아이돌마스터 극장판은 절대 감동을 강요하고 슬픈 장면을 연출해 억지로 눈물을 짜내기 위한 작품이 아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에 대견함을 느끼고 기쁨의 눈물을 한 두 방울씩 흘리고 있었다.



이랬던 유키호가…

(내가 이렇게 울면서 봤다는 게 아님..)




영화가 시작하고 페이크용 극중극이 소개된 뒤 새롭게 시작하는 나마스카 레볼루션! 을 외치면서 본편이 시작된다. 그리고 THE IDOLM@STER 가 흐르면서 성장한 아이돌의 면면을 보여주는데, 프로듀서로서 아이마스를 계속 함께 해 온 사람이라면 여기서부터 짠- 하게 오는 게 있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하루카가 IU 상을 받는 부분은 2012년 뉴타입 어워드에서 나카무라 에리코씨가 여자 캐릭터, 여자 성우, 마스코트 상 3관왕을 수상했던 부분과 겹쳐 보이면서 더 짠 해지는 게 있었다.




뉴타입 어워드 수상 소감을 기억하는 사람이 본다면 감개무량한 씬



성장한 아이들. 그걸 지켜보는 프로듀서의 모습. 765의 아이들이 서로의 유대가 강해진 모습은 후배조인 밀리언라이브의 아이들이 선배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보여진다.


무비마스가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국내에서 돌았던 세대 교체설은 영화를 보고 나면 헛소리로 느껴질 정도지만, 밀리마스 아이들의 등장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이미 정상에 선 상태에서 후배가 되는 밀리마스 아이들을 감싸고 이끌어 주는 모습은 프로듀서들에게 있어서 이 만큼이나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에 더 감회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5주차_라이브3_s.jpg

극장판을 보고서도 카나의 귀여움을 모르는 너희가 불쌍해.jpg




합숙 씬에서 신곡 ‘라무네색 청춘’과 함께 보여준 즐거운 나날은 더더욱 아이마스 답다는 아이마스 감을 제대로 표현해 줘서 TV판의 연장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공식 부부

(안의 사람들도 그냥 서로 결혼해라)


비쥬얼적인 면은 TV판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 오고 있지만, 대사나 배경음 같은 부분에서는 제대로 극장판의 느낌이 난다. 등장 인물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무게감이 있게 전달된다(이건 대본을 잘 짠 것도 있지만).

배경음의 경우에는 특히 마음에 들던 부분이 빗소리.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라이브 무대. 제대로 라이브 다운 소리를 표현해 내고 있었다. 물론 진짜 라이브엔 미치지 못하겠지만 ^^;


캐릭터의 분량 문제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가 나오곤 한 것 같은데, 내가 봤을 때는 분량 문제? 없다고 본다. 두시간 분량의 영화에서 이 만큼의 등장인물을 이렇게나 깊이 있게 표현한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누구 하나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이, 다들 캐릭터 어필과 무게 있는 대사 혹은 감초 같은 역할을 갖고 있다. 이 점은 극 중 하루카의 이야기와도 일맥상통 하지만,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와 함께 있어서 지금이 있는 것이었다.


우스갯소리지만 오히려 소외된 느낌이 있다면 아카바네P 일까. 하지만 그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분량이나 기타 등등의 논란에선 논외로 치자.


카나를 비롯한 밀리언라이브의 아이들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보는 사람도 분명 있겠고, 그 때문에 ‘저것들은 뭐야.’ 라는 생각에 내용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는 일도 분명 있을 수 있다고 본다(같이 봤던 일행 셋이 그랬음).


하지만, 그런 ‘타자’를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서 보게 되면 못 봤던 것들이 다시 보이게 된다.

카나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을 향한 동경(긴장하면서 선배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 정말 반짝반짝한 시선으로 싸인 받은 인형을 들고 아이처럼 뿌듯해 하는 모습 등)을 보고 있으면 괜시리 흐뭇하게 아빠 미소를 짓게 된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하루카쨩...이 아니라, 아마미 선배가 눈 앞에…!(부들부들)



무한 긍정 바보인 카나가 그렇게 쉽게 포기한다는 것에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인 하루카와 같은 무대에 서게 됐다.’ 라는 점을 카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가슴 떨리고 두근거리면서 긴장도 되는 순간일까. 같이 연습을 하고 격려까지 받아가면서.


그런 상태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잘 되지 않고 실수까지 해버리고, 765 선배들과 같은 유대감이 아직 없는 후배조 사이에서는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기 마련이다. 거기에 자신을 질타하는 누군가의 직설적 한 마디를 계기로 모두와 함께가 아닌 자신 혼자 안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버리고 자괴감에 빠져 혼자 끙끙 앓게 되는 것은 있을 법 한 일이다. 그렇게나 좋아하던 아이돌인 하루카와 765pro의 무대에서 실수 했다는 것과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자신은 결국 더 큰 아리나 라이브에 같이 설 자격이 없다는 자괴감 말이다.



 모두의 생각과 나아가는 방법이 각자 다른 상태에서 리더로서, 그리고 아마미 하루카 라는 자기 자신으로서 모두와 함께 가고 싶어하는
하루카의 갈등 해결 방법이자, 바라는 것은 그야말로 이상에 가까운 것이지만, 극장판의 소개 문구였던 ‘이것이 아이돌의 이상상.’ 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그야말로 아이돌의 이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장 뒷자리 까지 모두 잘 보이니까-!!”

반칙의 대사...ㅠㅠ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건 지금까지 만나왔고 함께 했던 모두가 있었기에 자신이 있고, 이 무대가 있다.

그래서 모두와 함께 이 스테이지를 꼭 성공시키고 싶다.


TV판에서부터 줄곧 하루카가 생각하던 것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 개개인이 느끼는 것은 모두 다르겠지만, 765 아이들의 유대와 그걸 생각하는 하루카의 마음에 깊게 이입해서 보면 눈물 포풍이 쏟아 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이 때 깔리는 우리들은 언제까지나...이죠? BGM version 이 반칙…)



특히 처음 봤을 때 혹평을 하던 친구 Y 가 두번째 봤을 때부턴 이 부분에서 너무 공감하는 게 많았다고 포풍 눈물을 쏟고 있더라…; 몇 번 보고서 감상회를 거쳤을 때 나온 이야기로, ‘아는 만큼 보이는 작품.’ , ‘사람 간의 일에 우여곡절이 많은 사람일수록 감정 이입이 된다.’ , ‘이걸 보고 감동이 없는 사람은 그간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이니 좋은 거다.’ 라는 거창한-_- 이야기 까지 나왔었다.


뭐 이 씬은 중요한 장면이고, 본편을 보고 즐겨주길 바라기에 여기까지만 언급하고… 다만 스테이지에 서는 마음가짐이나 느낌 같은 것은, 직접 라이브를 가 봤다면 정말 찡- 하게 와 닿는 부분이 많기에 … 정말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회가 닿는다면 라이브도 참가해보고 극장판도 본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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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아니, 히비키는 귀엽지. 저도 잘 압니다.

(물론 안의 사람도 귀엽습니다)




라이브. 국내에서도 극 중 라이브 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지만, 역시나 라이브를 다녀오고 난 뒤에 느끼는 점은 정말 ‘라이브’ 다운 재현을 했다는 것이 감상. 물론 처음 볼 때는 눈물로 시야가 흐려서 제대로 못봤고…;  2회차 때 억지로 눈물을 참아가며 라이브씬을 제대로 관찰했을 때 부터 느낀 점.


라이브 회장에서는 라이트나 레이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희뿌연 기체를 계속 풀어놓는데, 그 느낌까지 화면에서 살려 놓은 점.  무엇보다 정말 스테이지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보였다.


3D의 사용은 인지하고 본다면 눈에 띄지만, 넓은 라이브 스테이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썼다는 평가. 그리고 이거 어색하네…? 라고 느끼기 직전에 컷 되면서 2D 로 바뀌고 있다. 아슬아슬한 경계를 지켰다는 느낌.


그래도 굳이 흠을 들자면 원경의 3D 모델과 중,근경의 2D 작화가 같이 등장하는 컷이 있는데, 이 경우 중간 거리의 2D 작화보다 원경의 3D 모델의 선명도가 높아 이질감이 느껴지는 컷이 한,두 컷 정도 있었다. 물론; 여러번 보다 보니 더 라이브씬의 ‘화면’적인 부분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눈에 들어온 것이지만… 이런 자잘한 부분이 BD 발매 때에는 좀 더 보완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같이 네 번씩 본 일행들과도 한 이야기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이야기는 쩔어주는 작화나, 마냥 귀여운 아이들이 잔뜩 나와서 헤헤헤 하면서 보기만 하면 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아이돌마스터 극장판은 충분히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표현했고,

그걸 제대로 따라 온 프로듀서에게 M@STERPIECE 의 무대는 그야말로, 걸작(Masterpie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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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봤지만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라이브씬





아이마스 단체곡의 특징이랄 수 있는 게, 사랑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이 무대에 서는 느낌, 아이돌로서의 마음가짐, 미래에 대한 이야기, 모두에게의 감사 등 ‘아이돌’의 이야기를 노래로 하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마지막 라이브 씬에서 듣는 M@STERPIECE는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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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극장판의 M@STERPIECE 무대는 SSA로...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만 길어지고 있지만… 어쨋든 엔딩 스탭 롤 에서도 서비스 정신이 좋은 니시고리 감독은 스탭롤을 매번 다 보고 가게 만들었다. 엔딩 테마인 ‘무지개색 미라클’ 도 정말 좋은 노래였고…(SSA 에서 불러주질 않아서 아쉬웠지만)

본편에 등장하지 못했던 다른 밀리언라이브의 아이들이나,

깨알같이 신데렐라 걸즈의 간판격인 아이도 잠깐 등장하니 나중에 보시는 분이라면  체크를.



이건 내 주변인의 이야기가 아닌, 아이마스를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이 극장판을 본 뒤 ’정말 아이돌 다움이 살아있는 작품. 또 보고 싶다.’ 라면서 아이마스 TV판도 보고 싶다고 한 인터뷰를 봤었다.

주절주절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간추리면 역시

‘아이돌 다움.’

이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


제목부터 THE IDOLM@STER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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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반짝임 그 너머를 향하는 아이돌의 이상상.





*


TV판 1화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나카무라 선생이 이런 말을 했었다.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이 이야기도 최종화가 있고 끝나게 되겠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의 끝까지 보고, 성장한 모습을 아는 상태로 다시 1화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나카무라씨는 TV판의 최종화를 이야기했지만 그걸 지나서 극장판까지 본 뒤에 보는 1화는 정말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닌, 더 지난 미래에 다시 돌아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길 기대해본다.


by LP | 2014/03/17 13:29 | 思考 | 트랙백 | 덧글(0)

에바Q와 철남자3

 를 보긴 했음...

에바Q는 공주 메가박스에 통수 맞고 대전 가서 보고 오긴 했지만...

아무튼


 섬나라에서도 그랬고, 우리나라에서도 개봉 후에 찬/반으로 말이 참 많은거 같은데...

난 괜찮았음...

관객과 신지에게 주는 정보를 동일하게 제한하면서 보여주면서 신지의 시야로 보게 만드는것도 괜찮았고...
그래서 그런지 신지가 찌질해 지는것도 충분히 납득가는 수준.

내용 자체가 워낙에 제목 그대로 급하게 바뀐 느낌이다보니... 신지도 관객도 

이게 뭐시여 @_@ 라는 수준...

에바 스러운 깨알같은 연출과 장난질도 여전함...
서사적인 면에서는 결말부의 응?? 스러움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음.

(아스카 제법 많이 나와서 좋았고..)

한 줄 요약

으아니 왜 카오루군은 영원히 햄보칼 수 없는거야 ㅜㅜ (신지는 뒷전)




철남자3 도 깔끔하고 적절했음...
뭐 공중 합체 했으면 다 한거지...

그냥 재밌게 볼만한 부담없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


이제 맨 오브 스틸을 기다려야지 xD ...

by Inity | 2013/04/29 01:06 | 思考 | 트랙백(2) | 덧글(1)

아이마스2 PS3판 1회차 클리어

1회차라 이거저거 허둥대며 하긴 했는데...


멋진 남자가 돼면 굳이 널...
아니 아무튼

리더는 유키호
그리고 히비키,타카네 조합으로 했음.


1회차라 이거저거 허둥대며 리더만큼
삽질도 열심히 하며 했는데...









IA 우승으로 가버렷...!
프로듀서가 헐리웃으로 가버렷...!!!
...은 노미네이트만 되도 가던거였나.


유닛명이 뭔가 살벌해 보이는건 기분 탓...


 

 2회차는 누굴 고를지 고민중....

by Inity | 2013/04/28 19:27 | in the Pla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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